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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法堂)에서(불교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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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6회 작성일 17-03-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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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法堂)에서(불교예절)

 법당 출입은 가운데 문을 피해야 한다. 법당에는 전면과 좌우로 문이 나 있는데 전면의 문을 피하고 좌우의 문을 이용해야 한다. 혹 좌우에 문이 없고 전면에만 있을 때 전면 양쪽 가에 있는 옆문을 이용한다. 문을 여닫는 법도 조용히 정중하게 경건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하여야 한다. 중앙에 부처님이 앉아 계신 주좌(主座)에서 정면으로 난 문을 어간문(御間門)이라 하며 어간문은 그 절의 조실(祖室) 스님이나 주지 스님, 법사 스님, 원로 스님 등이 출입하는 문으로 일반 신도는 물론 보통 스님들도 출입해서는 안 된다. 뿐만 아니라 부처님 앞인 어간(御間)을 지날 때에는 반드시 합장(合掌)하고 허리를 굽힌 채 지나가야 한다. 법당에 들어가서는 문을 닫고 돌아선 다음에는 우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 반배(合掌 半拜, 합장하고 선 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한다. 부처님 앞에 나아가 다시 합장 반배를 하고 촛불을 켠다. 이때 촛불이 켜져 있으면 초를 준비하였다 할지라도 그대로 탁자 앞에 놓고 향을 사른다. 향을 사를 때는 준비한 향이 많다 하여도 한 개(一柱香)만 촛불에 붙여서 그대로 향로에 올리는데 오른손으로 향의 가운데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쳐 잡는다. 향을 든 손은 이마 높이 이상 한번 들어 올려 경건한 마음으로 향로에 향을 꽂는다. 그 뒤 가능하면 다기(茶器)에 청수(淸水, 玉水)를 새로 올리고 과일 등을 준비하였으면 또 깨끗이 씻어서 불전에 바쳐 올리고 그리고 합장자세로 뒤로 물러나 적당한 자리에서 오체투지(五體投地) 삼배를 올린다.

 오체투지(五體投地) : 양 팔꿈치, 양 무릎, 이마의 다섯 부분이 바닥에 닿게 하여 하는 절로 자신의 아만심(我慢心)과 교만을 물리쳐 자신을 낮추는 하심(下心)과 찬탄삼보(讚歎三寶), 참회업장(懺悔業障), 권청(勸請), 수희(隨喜), 회향(廻向)하는 최고의 공경법이다.

  가. 불공드릴 때 : 부처님께 공양(供養)을 올리는 것을 불공(佛供)이라고 하며 남을 위한 불공은 한량없는 공이 됨으로 불공을 올리려는 마음가짐에서부터 준비하는 과정까지는 깊은 정성이 우러나지 않으면 안 된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은 청정(淸淨)해야 한다. 부정(不淨)하게 준비한 것이나 부정한 마음을 지녔을 때는 참다운 불공이 되지 못한다. 삼륜이 청정(三輪淸淨)하여 불위도용(不違道用)이어다. 하니, 이는 공양을 올리고 베풀려는 사람이나, 공양물이거나, 공양 받는 사람이나 모두 청정하여 도()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좋은 향과 초, 맑은 물, 싱싱한 꽃, 잘 익은 과일 등이 온전(穩全)한 것이어야 하고, 깨끗하고 떳떳한 마음으로 준비되었을 때 청정(淸淨)한 공양물이 될 것이다. 또한 준비(準備)하는 과정에서도 인색(吝嗇)하지 않고 후덕(厚德)해야 한다.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물건을 사야 할 때에는 값을 깎지 않는 법이다.

 싸고 비싼 것을 다투지 않고 한번 사기로 값을 정하였으면 아무리 싼 것이 있더라도 그것을 버리고 다른 것을 사지 말고, 다른 이가 흥정하거든 피하여 살 것이며 부처님께 공양하는 꽃은 잘 핀 것을 택하되 냄새를 먼저 맡지 말며, 시든 것은 골라내고 새 것을 공양하며 시든 것은 땅에 밟게 하지 말고 한쪽에 버려야 한다.(사미율의)

  나. 향촉(香燭)을 밝히는 뜻 : ()과 초()는 자기의 몸을 태움으로써 아름다운 향기(香氣)와 광채(光彩)를 발산한다.

 향()은 여러 가지 모양과 빛깔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함께 몸을 태울 때 그 연기는 하나로 된다. 이것은 이기심(利己心)과 자만심(自慢心)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화합함을 뜻한다. 그리고 초()는 자기의 몸을 태움으로써 밝은 빛을 내어 어둠을 밝히고 있다. 이것은 아름다운 자기희생(自己犧牲)이다. 그러므로 향촉을 피우는 것은 바로 우리의 끊임없는 우러름과 정성과 부처님에 대한 찬탄(讚嘆)의 마음을 표현해 주고 있으며, 끊임없는 기원(祈願)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부처님께 향과 촛불을 울리는 것은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歸依)하고 우리들의 마음이 더욱 향기롭고 빛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다. (敬禮) : 남에게 몸을 굽혀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굴복무명 공경진성(屈伏無明 恭敬眞性), 무명(無明)을 굴복시키고 참 성품을 공경(恭敬)한다는 의미가 있다. 절을 나타내는 한자는 배()인데 본래는 머리를 손에 대는 것이라 하여 땅을 짚은 손에 머리를 대고 절하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설문통훈정성(說文通訓定聲주례(周禮)에는 경용(敬容)의 총칭이라고 하여 여러 가지 형태의 절을 통틀어 일컫고 있다.

 절이란 절을 하는 사람과 절을 받는 사람 사이에서 상대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이다. 절은 존경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자기 자신을 모두 내맡긴다는 뜻이며, 겸손한 마음을 나타내는 방법이다. 절하는 사람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교만한 마음이 한구석에라도 숨어 있으면 그것은 비록 형식을 갖추었더라도 진정한 절이 아닌 것이다. 육조 혜능대사는 자신의 면전(面前)에서 절을 하는 스님에게 머리가 땅에 닿지 않는다고 나무라신 일이 있다. 절이란 본래 교만하고 거만함을 꺾는 것인데 어찌하여 머리가 땅에 닿지 않느냐? ()라는 것을 내세우면 죄()가 생기고 제 공로(功勞)를 잊으면 그 복()이 한량없느니라. 하셨다.

 1) 일반적 의미 : 부처님의 덕성과 자비심, 가없는 서원력을 우러러 합장하고, 일심으로 몸을 굽혀 지극한 존경을 나타내는 공경례(恭敬禮)

 가) 3(三拜) : (), (), () 3업을 참회(懺悔)하고 () 삼보를 예경(禮敬)합니다. 라는 의미이다.

 나) 조석(朝夕)예불의 7: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스님들께 하는 공경례(恭敬禮)1배는 석가모니불, 2배는 모든 부처님, 3배는 거룩한 법보, 4배는 모든 보살님, 5배는 부처님 당시 아라한 등 성 제자들, 6배는 모든 과거의 조사님들, 7배는 그 외에 현존하는 스님들의 예경(禮敬)

 다) 9(九拜) : 삼보에 각각 3번씩 예경(禮敬)

 라) 21, 108, 1,080, 3,000: 모두 다 삼보(三寶)에 대한 예경(禮敬)이며, 절은 기본이 3(三拜)이나 9(九拜) 또는 108(百八拜, 팔번뇌를 참회), 천배, 삼천배 등 많이 하면 할수록 좋다고 한다.

 2) 절의 종류 및 절하는 법

 가) 합장(合掌) : 두 손바닥을 합하는 자세로, 손바닥이 밀착하여 빈틈이 없어야 하고 손가락이 서로 어긋나거나 벌어지면 안 되며 팔꿈치를 들어 올려서도 안 된다. 손목을 가슴 한가운데의 움푹 들어간 곳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지도록 한다. 두 팔을 겨드랑이에서 약간 떨어지도록 하며, 고개를 반듯하고 공손하게 세워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며 손끝은 코끝을 향하도록 자연스럽게 세워야 한다. 이와 같이 몸을 공손히 굽혀서 반절을 하는 것을 합장예의라고 한다.

 합장은 상대를 공경(恭敬)하는 마음의 표시이기도 하며 부처님께 귀의를 뜻하는 동시에 흩어진 마음을 한데 모아 일심(一心)이 되는 거룩한 모습이다. 이는 부처님에 대한 우리의 신심(信心)과 귀의(歸依)를 밖으로 들어내 보이는 마음의 표현이며, 나와 다른 이와의 화합(和合)을 의미하기도 한다.

 오른손은 부처님의 세계를, 왼손은 중생(衆生)인 자기를 상징하므로 합장은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의미가 있고, 부처님의 세계에 자기의 마음을 한데 합()함으로써 절대적인 권위를 바친다는 뜻이 있으며 갈라진 것을 한데 모아 하나로 돌아간다는 뜻이니 정신과 육체, 나와 남, 부처와 중생, 이상과 현실이 하나가 된다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 몸에는 신비로운 영기(靈氣)가 있고 심장(心臟)을 박동(搏動)시키는 음양(陰陽)의 전기(電氣)가 있어 두 손에 흐르는 이러한 기운을 하나로 합하여 서로 원활한 교류(交流)를 시킴으로써 우리 몸의 활성화(活性化)를 촉진시키게 된다는 의학적인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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