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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淨法身 비로자나불 華嚴敎의 本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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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解 (무법가득분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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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1,933회 작성일 14-12-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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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菩提 若善男子善女人 以三千大千世界 碎爲微塵 於意云何 是微塵衆 寧爲多不
수보리 약선남자선녀인 이삼천대천세계 쇄위미진 어의운하 시미진중 영위다부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何以故 若是微塵衆 實有者 佛卽不說是微塵衆 所以者何
수보리언 심다 세존 하이고 약시미진중 실유자 불즉불설시미진중 소이자하

佛說微塵衆 卽非微塵衆 是名微塵衆
불설미진중 즉비미진중 시명미진중
 
『수보리야, 만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티끌을 만든다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티끌들이 많지 않겠느냐 ?』

수보리가 사뢰어 말씀드리되,『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인가 하오면 만일 이같은 티끌들이 참으로 있는 것이라면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티끌들이라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오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티끌들이란 곧 티끌들이 아니기에
이름을 티끌들이라  이름하였기 때문이옵니다.
 
그것이 곧 티끌들이 아니라, 그 이름이 티끌들이다(卽非微塵衆 是名微塵衆) 부처님은 말씀하시기를, 티끌이라고 해서 티끌이 아니라 하셨다. 즉 티끌(微塵)이 모여서 세계를 만들고, 세계를 부수어버리면 티끌들이 되는 것이니 곧 티끌이 아니며, 또한 세계 역시 세계라 할 수가 없다. 그 이름이 티끌이요, 그 이름이 세계일 뿐이다.
 
그러니 티끌이 티끌일 수 없고, 세계가 세계일 수 없는 것이다. 여기 티끌들이 뭉쳐서 된 것이 세계라고 한다면 그것은 탐심(貪心)과 진심(瞋心)과 치심(癡心)인 삼독(三毒)이 뭉치어 된 세계일 것이다.
중생들이 부처님의 가리침을 잘 지키어 수행하고 깨닫는다면 삼독(三毒)은 곧 티끌(微塵)이 되어 없어져 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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