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解 (법회인유분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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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是我聞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
여시아문일시불재사위국기수급고덕원 여대비구중천이백오십인
여시아문일시불재사위국기수급고덕원 여대비구중천이백오십인
나는 이와 같이 들었노라.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에 있는 기수급고독원(紙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比丘)들 千 二百 五十 사람과 함께 계셨다.
⑤ 큰스님(大比丘) : 큰스님, 즉 대비구라 함은 덕 높고 점잖은 비구란 뜻이다.
비구는 범어 Bhiku의 음역으로서 포마(怖魔)· 정계(淨戒)· 걸사(乞士)의 세 가지 뜻이 있다. 포마는 악마를 겁나게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정계는 계행을 깨끗이 지닌 이라는 뜻이며, 걸사는 걸식으로 삶을 이어가는 이라는 뜻이니, 종합하면 부처님의 제자 중 성문(聲聞)을 가리키는 말이다.
범문(梵文) 원전에서는 대비구중(大比丘衆)에 이어서 많은 보살 마하살(sambahulais ca bod hisattvairmahasa- ttvaih)을 덧붙이고 있는데, 단지 의정역만이 그렇게 되어 있을 뿐 다른 역에는 없고 유통분(流通分)에도 없으므로 한역(漢譯)에 따르는 것이 좋다.
⑦ 천이백오십인(千二百五十人) : 천이백오십인이라 함은 이 경을 말씀하실 때 당시의 제자들이 모두 다 모였음을 뜻하는데, 처음에 교진여(橋陳如) 등 다섯사람이 제도되었고 다음에 가섭파(迦葉波) 등 삼형제를 합친 무리 千 사람을 제도하셨고, 세번째로 사리불(舍利佛) 등 二百 사람을 제도하셨고, 마지막으로 야사(耶舍) 등 五十 사람을 제도하셔서 정확히 말하면 千二百五十五人이지만 대충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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