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剛般若波羅密經을 독송 하면서 > 불교사전

淸淨法身 비로자나불 華嚴敎의 本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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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般若波羅密經을 독송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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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1,450회 작성일 13-09-14 11:40

본문

먼저 경전을 독경할 때는
무릎이나 장괘하여 합장을 하시고
경전을 눈높이까지
올려 들으시고

웅성 웅성
웅얼 웅얼 거리며 읽지 마시고
또박 또박 독경하셔야 합니다

또박 또박 독경하시면서
내 독경 소리를 내 귀로 온전히 집중하여 들으시면서
독경 중에 일어나는 온갖 마음들을
잘 관하셔야 합니다

경전이라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삼보 가운데 하나인 법보입니다
그 자체가 귀의의 대상인 것입니다

우리가 큰 스님 법문을 들으며
환희심을 내고,
잘 들으려고
한 소리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 처럼
그렇게 밝은 마음, 간절한 마음으로
독경을 하셔야 합니다

큰스님을 뵈면
존경스럽고 공경스러운 마음이 들듯,
부처님을 뵈면
한없는 공경심이 들 듯,
그렇게
경전을 대해야 하며
그런 마음으로 독경을 하셔야 합니다

독경을 한다는 것은
내 안의 자성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설법을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때요
부처님께 설법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독경을 하지만
자성 부처님께서,
법신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설법을 하고 계신 것이지요

그러니 독경할 때는 부처님 앞에서
설법을 듣고 있다는 마음으로
정성스런 마음,
공경스런 마음,
찬탄하는 마음,
밝은 마음,
간절한 마음으로 독경을 할 일입니다

실제로 그런 간절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법문 듣는 마음으로 독경을 하면
시공을 초월하여 부처님께서 법신으로 화하여
우리 앞에 서서 참으로 법문을 설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부처님이 내 앞에 계시다면...
하는 상상을 해 보셨겠지만
부처님은 늘 내 앞에, 내 안에 계시면서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그대로 지켜보고 계십니다.

하물며 수행하고 정진할 때는
우리의 그 마음을, 간절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보고
그 정진심과 하나가 되어 나투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부처님의 가피를 받았다고 표현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 마음으로 독경하시면
그냥 밝은 법문에
내 업도 녹고
밝은 인연도 지어지고
온갖 어두운 업장들이 밝아지게 됩니다.


염불수행이란
우리들 중생의 마음(염)과
자성 부처님의 마음(불)이
하나 될 수 있도록 이끄는 실천 수행법입니다.

염불을 통해
우리 마음은 자성부처님의 마음으로
정화되고 맑아지며
온갖 분별심과 번뇌로 물든 마음을
텅 비워 평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루 중 어느 한 때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엔 10분, 20분, 30분에서 시작하여
1, 2시간 혹은 그 이상을
온전히 집중하고 관하며 염불하여야 합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도 염불을 놓치지 않으면서
염불수행법대로 수행을 해야 할 것이지만,
될 수 있다면
집중해서 염불수행할 수 있도록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염불수행을 할 때도
독경 수행과 마찬가지로
다음의 두 가지를 집중하여 관하셔야 합니다.

염불은 입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은 입에서 나는 소리에 집중합니다.
입으로 염불을 하면서
온전히 내 염불소리를 내 귀로
또렷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살아오면
수많은 소리를 듣고 살지만
그건 모두 바깥의 소리들입니다.
내 소리를 귀 기울여 진지하게 집중하여
들어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남의 소리만 듣고 살았지
정작 내 소리를 들어 보지 못하였습니다.

모든 수행은
내면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내 소리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염불을 하면서
내 입에서 나오는 염불소리를
내 귀로 또박또박 성성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소리를 관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염불을 하다보면
온갖 잡념과 번뇌가 일어납니다.
그럴 때 염불이 안 된다고 답답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 닦이려고 올라오는 것이니 말입니다.

잡념과 산란한 마음이 일어날 때
그 올라오는 생각들을 온전히 관찰하셔야 합니다.
놓쳐서는 안 됩니다.
놓치면 휘둘리는 것이지만
온전히 관하면 비워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소리와 생각에 집중하여
염불을 계속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정진을 하다가
평온하다거나, 혹은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거나,
온갖 마장을 만나게 된다고 하더라도
내 마음이 너무 좋다거나 너무 싫고 두렵다거나 할 것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온전히 관하되 휘둘리지 않으면 됩니다.

좋고 싫은 양 극단의 경계에서
어느 한 쪽만 애착을 하여 잡아두려 한다거나
어느 한 쪽만 싫은 마음에 버리려 해서도 안됩니다.
그냥 모든 경계를 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온전히 경계임을 관하시면서
꾸준히 정진만 하시면 결코 휘둘리지 않습니다.

될 수 있다면 하루 중
염불수행하는 시간을 정해 두시고,
자신의 근기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하여
염불수행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10분 정도야 염불하기 쉽지만
그 이상이 어렵다고 한다면 어려운 그 때부터
참된 정진이 시작되는 것임을 알고
한 30분 정도 하기 싫은 마음 조복시켜 가면서
좀 더 가행정진을 해야 합니다.

힘들고 하기 싫고
답답할 때가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그 때 그 마음 관하면서 염불할 수 있어야
수행의 깊이가 익어가는 것입니다.

모쪼록
법우님들의 생활 수행에
깊은 믿음과 확고한 정진심을 가지고서
확철대오하는 그 날까지
밝은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
자성 한마음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합니다.
 
출처:목탁소리/www.moktakso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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