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분절 (盂 蘭 盆 會) 백중 (百 種 ) > 불교사전

淸淨法身 비로자나불 華嚴敎의 本尊

(사)대한불교원융종
불교교리 불교사전

불교사전

우란분절 (盂 蘭 盆 會) 백중 (百 種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1,566회 작성일 12-08-01 09:54

본문

우란분절(盂蘭盆節) 또는 우란분회(盂蘭盆會)

백중(百衆).백종(百種).망혼일(亡魂日)이라 한다.

우란분회의 범어 ullambana 에서 나온 말인데 <불설우란분경>에 의하면, 대목건련이
육신통을 얻은 후 부모를 찾아 보니 어머니가 아귀도에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되어 부처님께 구제할 방법을 물었다.

부처님은 지금 살아 있는 부모나 7대의 죽은 부모를 위해 7월 15일에
음식.의복.등촉.평상 등을 갖추어 시방의 대덕 고승들에게 공양하면
고통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하여 그대로 행한 데에서 유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중원일(中元日)에 승려.도사.속인들이
모두 분(盆)을 만들어 모든 절에 바쳤다고 했고, 신라시대에는 왕녀가 7월 16일부터
6부의 여자들을 데리고 베짜기 대회를 하여 8월 15일에 마치면서 진 편이 이긴 편에
주식을 대접하고 즐겼다는 데서 백종절(百種節)이라 하였다.

이 날이 되면 재를 올려 조상의 영혼을 위로하고 백성들은 서로 놀이와 가무로 즐기는
풍속이 있다.

고려 때에는 예종 1년(1106) 숙종의 명복을 빌고 천도를 하며 이 재를 행하였고, 공민왕
때에도 내전에서 시설하는 등 많은 우란분재가 행해졌다.

조선시대에도 초파일의 연등과 7월 망일의 우란분재를 일년 중 가장 큰 행사로 여겼다.

이때는 절에 불공을 드리고 돌아가신 영가를 천도하는 재를 올렸으며 승려들은 중생을
위하여 탁발을 베풀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조상에 재를 올리고 스님.어버이.불우노인들을 모시고 법회를 열고 대중
공양을 하기도 한다.

우란분절 봉축법회는 불탄일 봉축법회와 같은 절차로 행하는데 다만 고혼 영가와 조상을
천도하는 의례가 첨가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