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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解 (여래실견분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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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2,180회 작성일 13-10-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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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菩提 於意云何 可以身相 見如來不 不也 世尊 不可以身相 得見如來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신상 견여래부 불야 세존 불가이신상 득견여래

何以故 如來所說身相 卽非身相 佛告須菩提
하이고 여래소설신상 즉비신상 불고수보리
 
『수보리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냐  
몸매(身相:육신의 특징)로써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못하옵니다. 세존이시여, 몸매(身相:육신의 특징)로써 여래를 볼 수는 없습니다.무슨 까닭인가 하면 여래께서 몸매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사실 몸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① 신상(身相) : 산스크리트어는 Lakasnasampad로서 신체적 특징을 말한다. 이 원어는 상구족(相具足) 또는 상성취(相成就)로 번역된다. 구마라집역본은 신상으로 번역하고 있다.
부처님의 신체적 특징을 의미하는 相은 32상(相)으로 말해지고 있다.
그래서 유지·급다·현장·의정 등은 모두 상구족으로 번역하고 있으며,
독일어로는 징표라는 의미의 Merkmal로 번역하고 있다.
 
32상(三十二相) : 원어는 Dv tri atmah puru -lak a ni. 보통 사람과 다른 부처님이 가지고 계신 32가지의 훌륭한 상을 말한다. 32대인상 또는 32대장부상이라고도 한다.
이 상을 갖춘 사람은 세간에서는 전륜성왕이 되고 출세간에서는 부처가 된다고 한다.

부처가 갖춘 32상이란 다음을 말한다.

1) 발바닥이 판판하고, 2) 손바닥에 수레바퀴같은 손금이 있고, 3) 손가락이 가늘면서 길고,
4) 손발이 매우 부드럽고, 5) 손가락·발가락 사이마다 엷은 비단결같은 막이 있고,
6) 발꿈치가 둥글고, 7) 발등이 둥글고 도톰하고, 8) 종아리가 사슴다리같이 미끈하고,
9) 팔의 길이가 길어서 펴면 손이 무릎까지 내려가고, 10) 생식기가 오무라들어 몸안에 숨어있는 것이 말의 그것과 같고,
11) 키가 두 팔을 편 길이와 같고, 12) 털구멍마다 새까만 털이 나 있고, 13) 몸의 털이 위로 쏠려 있고,
14) 온몸이 황금색이고, 15) 몸에서 솟아나는 광명이 한 길이나 되고, 16) 살결이 보드랍고 매끄럽고,
17) 두 발바닥· 두 손바닥· 두어깨·정수리가 모두 둥글고 평평하고 두텁고, 18) 두 겨드랑이가 편편하고,
19) 몸매가 사자와 같이 균형이 잡혀 있고, 20) 몸이 곧고 단정하고, 21) 두 어깨가 둥글고 두툼하고,
22) 치아가 40개이고, 23) 치아가 가지런하며 빽빽하고, 24) 송곳니가 희고 크고, 25) 양 뺨이 사자처럼 생겼고,
26) 목구멍에서 달콤한 진액이 나오고, 27) 혀가 길고 넓고, 28) 목소리가 맑고 멀리 들리고, 29) 눈동자가 바르고 검푸르고,
30) 속눈썹이 소의 속눈썹처럼 시원스럽고, 31) 두 눈썹 사이에 흰털이 나 있고, 32) 정수리에 살상투가 있다는 것이다.
 
부처님의 32상외에 80종호(種好) 또는 80수형호(隨形好)라고 하는 보통 사람과 다른 특별히 훌륭한 것 80가지가 부처님의 몸에 있다고 한다.
즉 손톱이 좁고 길고 엷고 구리빛 윤이 나는 것, 신통력으로 스스로 유지하고 남의 호위를 받지 않는 것 등등이다. 이것은 經, 論에 따라서 해석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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