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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淨法身 비로자나불 華嚴敎의 本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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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解 (선현기청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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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1,462회 작성일 13-10-12 10:49

본문

時 長老須菩提 在大衆中 卽從座起 偏袒右肩 右膝着地 合掌恭敬 而白佛言
시 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즉종좌기 편단우견 우슬착지 합장공경 이백불언
希有世尊 如來
희유세존 여래

이 때 장로(長老) 수보리(須菩提)가 대중 가운데 있다가 일어나서
옷을 벗어 오른 어깨에 벗어매고 오른 무릎을 땅에 꿇고  합장(合掌)하고 공경하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희유(稀有)하십니다. 세존(世存)이시여, 여래(如來)께서는

③ 옷을 벗어 오른쪽 어깨에 메고(偏袒右肩) : 단(袒)은 옷벗어 멜 단자이다. 편단(偏袒)은 한 쪽 소매를 벗어 멘다는 뜻이다. 고대 인도의 예법으로 웃옷의 한 쪽 소매를 벗어 오른쪽 어깨에 걷어 메고 어깨를 드러내는 것으로 자진해서 시중을 들겠다는 의사표시라고 하는데, 지금도 동남아시아의 승려들 사이에서 행해지고 있는 예법이며 승려의 가사에 이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④ 오른쪽 무릎을 땅에 끓고(右膝著地) : 착(著)은 착(着)과 통한다. 고대 인도 예법의 하나로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는 것인데, 존경의 뜻을 표하는 방법이다.
 
⑤ 합장(合掌) : 합장배례(合掌拜禮)라 하여 두 손바닥을 앞으로 합쳐서 모아올리고 고개를 숙여 절하는 예법이다.
 
⑥ 여래(如來) : 원어 타타아가타(Tath gata)의 한역. 부처님의 10가지 호칭 중의 하나(제1주해의 5항 참조).
 다타아가타(多陀阿伽陀), 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 달타벽다(恒他檗多)라고 음역하기도 한다. 원어인 Tath gata라는 말은 tath 라는 말과 gata, 또는 agata라는 두 낱말의 합성어이다.
 
tath 는 여(如)를, 여(如)는 진여(眞如)를 말하고, gata는 가다(去), agata는 오다(來)의 뜻이다. 그래서 tath + gata란 말은 진여(眞如)에 가다(去), 오다(來)가 되고 열반의 피안에 간 사람, 즉 도피안(到彼岸)의 뜻이 된다고 풀이하고 있다. 또한 여래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3가지의 뜻을 갖는다고도 한다.

1. 전세(前世)의 모든 부처님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이 세상에 나타나신 분으 로, 이 세상에 진리를 보여주신 분.
2. 전세의 부처님들처럼 같은 길을 걸어서 열반의 피안에 도달하신 분.
3. 진리에 도달하신 분.
 
위 세가지 뜻으로 해석하여 여(如)로 내생(來生)한 사람이라고 해서 여래(如來)라고 한 것이다. 여(如)는 진여(眞如), 즉 항상 불변한 것이므로 가는 것도 없고 오는 것도 없는 것이라고 해석하는 학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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