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解 (구경무아분 17-4 ) > 불교사전

淸淨法身 비로자나불 華嚴敎의 本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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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解 (구경무아분 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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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2,156회 작성일 14-06-29 09:24

본문

須菩提 菩薩 亦如是 若作是言
수보리 보살 역여시 약작시언

我當滅度無量衆生 卽不名菩薩 何以故 須菩提 實無有法 名爲菩薩 是故 佛說一切法
아당멸도무량중생 즉불명보살 하이고 수보리 실무유법 명위보살 시고 불설일체법

無我無人無衆生無壽者 須菩提 若菩薩 作是言 我當莊嚴佛土 是不名菩薩 何以故
무아무인무중생무수자 수보리 약보살 작시언 아당장엄불토 시불명보살 하이고

如來說莊嚴佛土者 卽非莊嚴 是名莊嚴 須菩提 若菩薩 通達無我法者
여래설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수보리 약보살 통달무아법자

如來說名眞是菩薩
여래설명진시보살
 
수보리야, 보살들도 또한 이와 같아서 만일 말하기를 「내가 마땅히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리라.」하면 곧 보살이라고 이름하지 못할지니 무슨 까닭이냐 하면은,수보리야, 진실로는 법이 있지 않기에 이름하여 보살이라고 이름한 것이니라. 그러므로 여래가 말하기를 「온갖 법은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이 없다」하느니라.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말하기를「내가 불국토를 장엄하리라.」하면, 곧 보살이라 이름하지 못 할지니 무슨 까닭이냐 하면, 여래가 말하는 불국토를 장엄한다 함은 곧 장엄이 아니므로, 이를 장엄이라 이름 하는 것 이니라.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나'와 '법'이 없음을 통달하면 여래는 그를 <참으로 보살>이라 이름 하느니라.』
 
 1.불토를 장엄케 하리라(當莊嚴佛土) : 불국토를 장엄하는 일이 제10 장엄정토분의 의문으로도 말씀됐고 여기서도 말씀해서 중복되는 감이 있지만, 앞에서는 부처님이 그런 일을 어떻게 하셨는가를 말씀하신 것이고
 
여기서는 보리의 법을 얻을 수 없다면 누가 이런 보살행을 하겠는가 하는 내용이니, 앞에서는 얻을 것이 있으리란 집착에서 연유된 법문이고 여기서는 불국토를 장엄할 사람 즉 보살이 있어야 되겠다는 집착에서 연유된 법문이라 할 수 있다.
 
2. 무아법에 통달한 사람(通達無我法者) : 무아는 원어 아나트만(An tman)의 번역어. 흔히 범부(凡夫)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상일주재(常一主宰)하도록 작용하는 영구불변의 주체를 아(我)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이런 我라는 것을 부정하여 '나'라는 실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오온(五蘊)이 가정적으로 화합하여 이루어진 것으로서 '나'라는 존재는 없는 것이라 하며 실아(實我)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것을 인무아(人無我)라고 한다. 또 흔히 범부들은 모든 법에 대해서 실아(實我)가 있고 실법(實法)이 있다고 생각하나, 실은 인연화합으로 생긴 가법(假法)이므로 따로 법이라 할 것이 없다. 이것을 법무아(法無我)라 한다.

무아법(無我法)은 내가 없다고 하는 법이니, 법 또한 없는 것이다. 따라서 만상은 법아(法我)가 있다고 하는 생각은 그릇된 생각이므로 모든 법은 전부 무아라 했다. 부처님은 무아법에 통달한 자가 참보살이라고 설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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