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解(정심행선분23-1) > 불교사전

淸淨法身 비로자나불 華嚴敎의 本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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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解(정심행선분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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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2,091회 작성일 14-08-30 10:15

본문

復次須菩提 是法 平等 無有高下 是名阿뇩多羅三먁三菩提
부차수보리 시법 평등 무유고하 시명아뇩다라삼먁삼보리

以無我無人無衆生無壽者 修一切善法 卽得阿뇩多羅三먁三菩提
이무아무인무중생무수자 수일체선법 즉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또 수보리야, 이 법은 평등하여 높은 것도 없고 낮은 것도 없으므로 이를 이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하나니, 이는 아상이 없고 인상·중생상·수자상도 없기 때문에,온갖 착한 법(善法)을 닦으면 즉시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1. 이 법은 평등하여 높고 낮음이 있을 수 없다(是法平等 無有高下) : 불교에서 평등이라 함은 높고 낮고, 깊고 얕고, 크고 작고, 많고 적고 하는 차별이 없는 한결같이 법의 근본이 되는 원리, 만유의 본체를 말하는 것이다.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인간은 물론 축생· 아수라에 이르기까지도 평등하고 무차별한 본질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마음이 지극히 맑고 깨끗하며 얽매임이 없어야만 평등심을 얻을 수 있다.
 
부처와 중생이 다른 점이란, 부처는 사물에 집착하는 번뇌에서 해탈하고 있으며 다른 사물에 흔들림이 없지만, 중생은 제 몸이나 마음에 알맞는 경계, 즉 순경(順境)을 벗어날 때에는 탐욕이라는 번뇌가 생기고, 제 몸과 마음에 고통을 주는 경계, 즉 위경(違境)일 때에는 진(賑)의 번뇌가 생긴다.
 
이러한 순경이나 위경에 있을 경우 높고 낮음 없는 평등을 지키지 못 하고 아상(我相)·인상(人相)·중생상(衆生相)·수자상(壽者相) 같은 사상(四相)이나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 같은 육진(六塵)에 물들고 더럽혀지는 것이다.

이리하여 중생은 자기의 자성이 불성인 줄 알면서도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 하게 된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이러한 육진과 사상에 얽매이고 집착하는 한 절대로 이룰 수 없다.

그런데 "보리를 이룰 수 없다"라는 말이「무득무설분(無得無說分)과 구경무아분(究竟無我분), 무법가득분(無法可得分)」그리고 이 대목 모두 네 차례 나오는데, 문장은 같으나 내용은 모두 다르다.
 
 <무득무설분>은 석가여래께서 과위(果位)를 얻으신 것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고, <구경무아분>의 후반인 제12항의 것은 선혜(善慧) 선인(仙人)이 연등부처님에게서 수기를 이룬 바가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고, 제13항의 것은 법도 없고 부처도 없으리라는 것에 대한 의문이고, 마지막으로 <무법가득분>에서는 닦을 것도 있고 증득할 것도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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