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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淨法身 비로자나불 華嚴敎의 本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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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解 (이색이상분-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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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2,091회 작성일 14-08-19 15:22

본문

須菩提 於意云何 佛可以具足色身 見不 不也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色身 見
수보리 어의운하 불가이구족색신 견부 불야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색신 견

何以故 如來 說具足色身 卽非具足色身 是名具足色身 須菩提 於意云何
하이고 여래 설구족색신 즉비구족색신 시명구족색신 수보리 어의운하

如來 可以具足諸相 見不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諸相 見
여래 가이구족제상 견부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제상 견

何以故 如來 說諸相具足 卽非具足 是名諸相具足
하이고 여래 설제상구족 즉비구족 시명제상구족
 
『수보리야, 네 생각에는 어떠하냐. 여래가 색신을 모두 갖춘(具足色身) 것으로  볼 수 있겠느냐?』『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모두 갖춘 몸(具足色身:모양)'으로써 볼 수 없아오니, 무슨 까닭인가 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모두 갖춘 몸(具足色身:모양)'이란 '모두 갖춘 몸'이 아니며, 다만 이름을 '모두 갖춘 몸'이라 하시옵니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여래를 '모두 갖춘 거룩한 몸매(具足諸相:특징)'로써 볼 수 있겠느냐?』 『아니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모두 갖춘 거룩한 몸매(具足諸相:특징)'로서 볼 수 없습니다, 무슨 까닭인가 하오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모두 갖춘 거룩한 몸매'라 함은 곧 '모두 갖춘 거룩한 몸매'가 아니며, 다만 '모두 갖춘 거룩한 몸매(具足諸相)'라 이름한 것 이옵니다.』
 
색신을 다 갖추고 있다(具足色身), 모든 상을 다 갖추고 있다(具足諸相) : "색신을 다 갖추고 있다"고 함은 부처님의 체질에서 보통 사람보다 더욱 잘 생긴 부분 여든 가지를 골라서 이르는 말이고, "모든 상을 다 갖추고 있다"고 함은 부처님의 체질에서 특수하게 뛰어난 부분 서른 두 가지를 골라서 이르는 말이니, 이 색신과 상을 합쳐 상호(相好)라 한다
 
색신(色身) : 부처님의 32상외에 80종호(種好) 또는 80수형호(隨形好)라고 하는 보통 사람과 다른 특별히 훌륭한 것 80가지가 부처님의 몸에 있다고 한다. 즉 손톱이 좁고 길고 엷고 구리빛 윤이 나는 것, 신통력으로 스스로 유지하고 남의 호위를 받지 않는 것 등등이다. 이것은 經, 論에 따라서 해석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③ 제상(諸相) : 부처가 갖춘 32상이란 다음을 말한다.

1) 발바닥이 판판하고, 2) 손바닥에 수레바퀴같은 손금이 있고, 3) 손가락이 가늘면서 길고, 4) 손발이 매우 부드럽고, 5) 손가락·발가락 사이마다 엷은 비단결같은 막이 있고, 6) 발꿈치가 둥글고, 7) 발등이 둥글고 도톰하고,
 
 8) 종아리가 사슴다리같이 미끈하고, 9) 팔의 길이가 길어서 펴면 손이 무릎까지 내려가고, 10) 생식기가 오무라들어 몸안에 숨어있는 것이 말의 그것과 같고, 11) 키가 두 팔을 편 길이와 같고, 12) 털구멍마다 새까만 털이 나 있고,
 
13) 몸의 털이 위로 쏠려 있고, 14) 온몸이 황금색이고, 15) 몸에서 솟아나는 광명이 한 길이나 되고, 16) 살결이 보드랍고 매끄럽고, 17) 두 발바닥· 두 손바닥· 두어깨·정수리가 모두 둥글고 평평하고 두텁고, 18) 두 겨드랑이가 편편하고, 19) 몸매가 사자와 같이 균형이 잡혀 있고, 20) 몸이 곧고 단정하고,
 
21) 두 어깨가 둥글고 두툼하고, 22) 치아가 40개이고, 23) 치아가 가지런하며 빽빽하고, 24) 송곳니가 희고 크고, 25) 양 뺨이 사자처럼 생겼고, 26) 목구멍에서 달콤한 진액이 나오고, 27) 혀가 길고 넓고, 28) 목소리가 맑고 멀리 들리고, 29) 눈동자가 바르고 검푸르고, 30) 속눈썹이 소의 속눈썹처럼 시원스럽고, 31) 두 눈썹 사이에 흰털이 나 있고, 32) 정수리에 살상투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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