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解 (지경공덕분15-3) > 불교사전

淸淨法身 비로자나불 華嚴敎의 本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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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解 (지경공덕분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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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2,256회 작성일 14-03-18 17:25

본문

何以故 須菩提 若樂小法者 着我見 人見 衆生見 壽者見 卽於此經 不能聽受讀誦
하이고 수보리 약요소법자 착아견 인견 중생견 수자견 즉어차경 불능청수독송

爲人解說 須菩提 在在處處 若有此經 一切世間天人阿修羅 所應供養
위인해설 수보리 재재처처 약유차경 일체세간천인아수라 소응공양

當知此處 卽爲是塔 皆應恭敬 作禮圍요 以諸華香 而散其處
당지차처 즉위시탑 개응공경 작례위요 이제화향 이산기처

무슨 까닭인가 하면 수보리야, 만약 소승법을 좋아하는 이(樂小法者)는
'나(我)라는데 집착하고,사람에, 중생에, 오래삶'의 소견에  집착되므로,
곧 이 경을 듣지도 못하고, 받아 읽고 외우지도 못하고 남을위해 일러주지를 못할 것이다.
 
수보리야, 있는 곳 어느곳이나 이 경이 있으면 온갖 세상의 하늘사람·아수라들이 응당 공양을 할 것이니, 이곳은 곧 부처님의 탑과 같으므로
모두가 공경하며 예배하고 돌면서 꽃과 향으로 그 곳에 뿌릴 것이다.

⑥ 작은 법을 즐기는자(樂小法者) : 원문은 h n -dh maktikaihsattvaih. 하이나(h n )를 "열등한"이라고 번역하고 하이나야나(hinyana)를 "소승"이라고 번역하듯이, 이 원문의 하이나는 소법 즉 작은 법이라고 의역한다.
 
 소법(작은법)이란 소승을 말하는 것이다. 소승을 즐기는 자란, 자기 한 몸의 열반과 극락세계에 태어나겠다는 생각만 하는, 도를 구하는 생각이 좁고 작은 사람을 말한다.
 
 이런 사람은 아상(我相)·인상(人相)·중생상(衆生相)·수자상(壽者相)과 같은 4상의 주견을 버리지 못 하고 상에 집착하여 상이 있는 작은 과(果)만 생각할 뿐 과가 보이지 않는 불과(佛果)를 얻을 생각은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경이 귀에 들어가지 않아서 이것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또 남에게 설하지도 못 한다는 것이다.
 
⑦ 둘러싸고 돌며(作禮圍요) : 작례(作禮)는 예배드린다는 말이고, 위요(圍요)는 둘레를 빙빙 도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그 둘레를 빙빙 돌면서 합장하고 예배한다는 뜻이다.
 
인도에서는 오체투지(五體投地)라 하여 두 팔, 두 다리와 머리의 오체를 땅에 던지고 절하는 풍습이 있고 또 어떤 존경의 대상을 중심으로 하여 둘레를 돌면서 절하는 예법이 있는데, 이것은 귀의(歸依)의 뜻을 표하는 것이다.
 
 또 이밖에도 우요삼잡(右繞三잡)이라 하여 귀인에게 존경의 뜻을 표할 때에는 오른쪽 옆구리를 귀인쪽으로 향하여 그 주위를 세 번 도는 예법이 있다. 또 군대가 개선해서 돌아왔을 때에도 귀국하는 즉시 성벽의 주위를 세 번 오른쪽으로부터 돌고 성안으로 들어가는 예법도 있다고 한다.
 
보리수(菩提樹) 등을 향해 예배할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한다. 아시아 각국의 불교에서는 이 규정을 지켜 탑이나 본존불을 중심으로 오른쪽 어깨를 향한 채 도는 행사를 행하는 풍습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탑을 중심으로 돌면서 예배하는 탑돌이 행사도 여기에 연유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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