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율 (戒 律) > 사찰구조와 불자예절

淸淨法身 비로자나불 華嚴敎의 本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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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구조와 불자예절

계율 (戒 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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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1,291회 작성일 13-10-12 10:42

본문

'계율'의 원어는 산스크리트어로는 실라(sila)라고 하는데, 본래는 습관된 행위라는 뜻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5계의 첫째 항목인 불살생계(不殺生戒)는 '생명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라는 계율인바, 평생토록 지킬 것을 맹세하고 그것을 되풀이 명심할 때, 어쩌다 어떤 생명을 죽이려고 손이 움직이다가도 잠재된 계율의 힘이 들었던 손을 저절로 내려놓게 만든다. 이러한 상태가 되었을 때 불살생계가 몸에 뱄다고 할 수 있다.

칠불통게게(七佛通誡偈)에 '諸惡莫作 衆(諸)善泰行 自淨其意 是諸佛敎'라는 구절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악을 행하지말라. 선을 행하라'고 해석해서 계율을 명령 조의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잇다. 그러나 팔리어로 된 게송과 대조해보면 그것은 편협한 해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잇다.

팔리어로 된 문장에는 "일체의 악을 행하지 않는 것,
선을 실행하는 것, 자기의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 이것들은 모든 깨달은 사람들의 가르침이다."라고 쓰여 있다.
즉 계율이란 타율적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맹세하고 지켜
나가는 자율적인 것이다.

이 세상에는 향기로운 것이 많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샤넬 5'는 고급 향수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그러나 그 향기는 시간이 몸에 스민 계율의 향기는 이세상의 어떤 냄새보다도 향기로우며, 또 영원히 지속되어서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계율과 관련 있는 수행도 산스크리트어는 바바나(bhavana)인데 이 또한 되풀이해서 몸에 익힌다는 뜻이다. 즉 그 자리에서 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차적으로 본질을 체득해 가는 것이다. 계율과 수행, 모두가 적극적으로 도 주체적으로 덕을 실천해서 몸에 익혀 가는 노력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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