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로왕(引路王)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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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의 영혼을 맞아 극락세계로 가는 길을 인도하는 보살이다.
사찰에는 죽은 사람이 타는 가마인 영가를 놓는 영가단이 있는데, 그 뒤편에 감로탱화가 걸려 있다. 인로왕보살은 이 탱화 속에 등장하며 관세음보살·지장보살과 함께 죽은 이를 극락으로 인도한다.
이 보살을 수용(受容)하여 영혼을 인도하는 의식은 당나라 때 성행하였으며, 고려 때 활발하였다. 현재는 49재나 우란분회 때 죽은 사람을 극락으로 인도해줄 것을 기원하며 나무대성인로왕보살(南無大聖引路王菩薩)이라고 쓴 기를 사찰에 세운다.
우리나라에서는 형상을 모시고 받드는 보살(菩薩)들은 이상이며 이외에도 수많은 보살들이 있어 팔만사천 보살을 말하기도 하나, 모든 보살을 통틀어 일체청정대해중(一切淸淨大海衆)보살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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