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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큰스님 반야심경강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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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1,307회 작성일 14-11-21 12:42

본문

4장. 반야는 이렇게 나타난다
 

1. 꿈을 깨면 완전한 자유는 저절로 온다 -- ③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以無所得故 菩提薩陀 依般若波羅蜜多故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心無가碍 無가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해설>
첫째 열매인 "심무가애"는 '마음에 아무 걸림이 없다'는 말입니다.
결국 지혜의 완성은 모든 장애를 없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무소득"이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덮는 아무런 장애도 없으며, 마음에 아무런 속박도 없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도처에서 마음이 걸리기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좋은 일은 좋은 감정에 걸리고, 나쁜 일은 나쁜 감정에 걸리는 것입니다.
걸리게 되는 것은 나라고 하는 아상(我相)과 아집(我執) 때문입니다.
마음의 걸림은 본래 공이기 때문에 없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인연을 만나는 순간 튀어나오고야 마는 것입니다. 지혜의 완성에 의지하면 그 어떤 걸림도 있을 수 없습니다.

마음에 아무런 걸림이 없이 자유자재하게 되면 두 번째 열매인 "무유공포"의 경지를 얻게 됩니다.
"무유공포"는 '두려움이 없다'는 뜻입니다. 마음에 아무 거리낌이 없으면 그 결과로 두려움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지혜의 완성에 의해 얻어지는 두 번째 열매인 "무유공포"는 일체의 두려움이 걷히고 밝은 세계의 펼쳐짐입니다.

인간에게는 수많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 내일에 대한 두려움, 남을 믿지 못하는 두려움 등 매순간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려움이란 내 것만을 지키려는 데서 비롯됩니다.

아무런 얻을 바도 없고 마음이 구속되지 않으면 아무 두려움 없는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두려움이 없으면 자신감이 넘치는 인생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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