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바라밀경 무비스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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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서론
3. <반야심경>의 구조
현설(顯說)과 밀설(密說) - 1/2
앞에서 살펴본 네 가지 분류법 외에 또 다른 방법으로 <반야심경>의 구조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현설과 밀설의 두 가지 형태로 나누는 것입니다.
경 의 제목은 그대로 두고 경문의 내용을 크게 현설과 밀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현설은 내용을 그대로 드러내서 나타낸 부분을 말합니다. 그와 대조적으로 밀설은 주문으로 되어 있어서 그 내용을 숨겨서 비밀스럽게 전하는 부분을 말합니다.
그래서 현설은 맨 처음의 "관자재보살"에서 끝부분의 "즉설주왈"까지가 이 부분에 해당됩니다.
밀설은 맨 마지막 구절인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의 주문이 이 부분에 해당됩니다.
현설은 다시 총설(總說)과 별설(別說)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총설은 경이 담고 있는 전체적인 뜻을 밝힌 부분입니다.
다시 말해서 총설에서는 전체적인 요점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반면에 별설은 총설의 큰 뜻을 낱낱이 분별해서 나타낸 부분을 말합니다.
즉, 별설에서는 구체적인 비유를 들어 조목조목 이치를 따지고 논리를 전개해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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