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큰스님 반야심경강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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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다
6. 마음 먹는 그 순간이 시작이다 -- ④
6. 마음 먹는 그 순간이 시작이다 -- ④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해설>
둥근 고리 모양의 순환 관계를 가진 십이 인연은 그 어떤 것도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무명이 첫 시작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노사가 끝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불교에서 근본적으로 나이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언제든지 자기가 마음 먹는 그 순간이 시작입니다. 시작과 끝이 분명히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자기가 행한 업은 미래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 먹고 시작하는 그 순간이 곧 출발점입니다. 나이를 탓하여 나태하거나 포기하려는 사람은 불교의 근본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불교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우리의 인생이 일직선으로 시작과 끝이 분명히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둥근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끝낼 수도 없고, 머물 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한 이치를 안다면 아는 그 순간부터 계속 자기 발전을 위해 정진할 것입니다. 보다 낳은 꿈과 희망과 기대와 포부를 갖고 활기차게 살아갈 것입니다. 그것이 곧 불교를 배우는 보람입니다.
십이인연의 이치는 모든 사물의 인연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십이인연의 이치를 관찰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본질은 물론 우주의 모든 이치도 한꺼번에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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