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큰스님 반야심경 강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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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다
3. 몸과 마음은 분리될 수 있다 -- ①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옮김>
이러한 까닭에 공에는 색이 없으며 수. 상. 행. 식도 없다
<풀이>
지혜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진실한 생명에는 온갖 문제투성이의 이 몸과, 그리고 일체 현상과, 그에 따른 인간의 숱한 감정들은 텅비어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해설>
여기서는 앞에서 설명한 "오온개공"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온", 즉 색. 수. 상. 행. 식이 공하기 때문에 색. 수. 상. 행. 식은 없는 것입니다. 색은 곧 몸이며, 수. 상. 행. 식은 정신작용을 말합니다
그래서 색. 수. 상. 행. 식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됩니다.
"오온" 중에서 색만 존재하면 그것은 시체에 불과합니다. 또 수. 상. 행. 식의 정신만 존재한다면 귀신이 되는 것입니다. 육체와 정신이 하나로 결합될 때 비로소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의 몸과 마음이 분리될 수 있는 것도 "오온개공"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불교에서 자기가 없다는 뜻의 무아(無我)의 개념도 "오온개공"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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