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님반야심경강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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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반야의 주된 뜻
2. 몸과 마음은 텅 빈 것 -- ②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觀自在菩薩 行心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觀自在菩薩 行心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해설>
"관자재보살"에서 "관자재"는 범어의 아바로키테스바라(Avalokitesvara)를 번역한 말입니다. 이 말은 아바로키타의 '관(觀)'과 이스바라의 '자재(自在)'를 합한 것입니다.
"관자재보살"에서 "관자재"는 범어의 아바로키테스바라(Avalokitesvara)를 번역한 말입니다. 이 말은 아바로키타의 '관(觀)'과 이스바라의 '자재(自在)'를 합한 것입니다.
그래서 "관자재보살"은 '보는 것에 있어서 자유자재한 분'이란 뜻입니다. 여기서 "관자재보살"은 지혜에 의한 바라밀행을 실천하는 주체가 되는 분입니다.
"관자재보살"은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중생들의 괴로운 마음을 그 직관지(直觀智)로 투시하는 보살입니다. 또 관세음보살은 부처님의 자비가 인격화된 분입니다.
관세음보살은 모든 것을 두루 살피고, 알고, 듣기 때문에 우리를 고난에서 구해주는 분입니다. 우리가 부르기도 전에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아기를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어린 아이가 부를 때만 보살펴 주는 것이 아니라 부르지 않아도 항상 어머니의 관심 안에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관자재보살"은 "반야바라밀다"의 실천자입니다. 반야의 힘으로 우주와 인간의 근본 실상을 확연히 보는 것입니다. 반야의 실천 내용은 곧 자비행입니다. 자비를 통한 반야의 실천을 완성하는 자로서 "관자재보살"을 등장시킨 것입니다. "관자재보살"은 궁극적으로 진리를 실현하고 반야의 완성을 통해 피안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관자재보살'에서 보살의 의미를 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살은 보리살타의 줄임말입니다. 보리살타는 범어로 보디사트바(Bodhisattva)라고 합니다. 보디사트바는 깨달음을 나타내는 '보리'와 중생을 뜻하는 '사트바'를 합한 것으로 불교의 이상적인 구도자상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즉, 깨달음을 완성한 부처와 미혹된 중생의 두 가지 속성을 가진 자가 바로 보살입니다.
그래서 보살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실천하는 분입니다. 대승불교에서 넓은 의미로 볼 때 보살은 올바른 인생을 살려고 노력하며 꿈꾸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해서 보살이란 보다 낳은 인생을 위해 꿈과 희망과 포부를 갖고 향상을 꾀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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