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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淨法身 비로자나불 華嚴敎의 本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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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반야심경강의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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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1,500회 작성일 14-01-16 15:22

본문

2장. 반야의 주된 뜻

2. 몸과 마음은 텅 빈 것  -- ①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觀自在菩薩 行心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옮김>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모두 공함을 비춰 보고 일체 고액을 건넜다.
 
 
<풀이>
우리들이 선망하는 가장 이상적인 인격자, 관세음보살은 지혜의 완성자다.
그 지혜를 통하여 우리의 몸을 위시해서 모든 현상계와 온갖 감정의 세계를 텅 빈 것으로 깨달아 안다. 몸도 마음도 텅 비었기에 일체 고난과 불행과 문제들은 있을 수 없다. 고난이니, 불행이나, 문제니 하는 것은 결국 무엇으로부터 오는가. 두말 할 것 없이 내 몸을 중심하여 나라는 것, 나의 것이라는 것 등 많고 많은 감정들로 인하여 생긴 것이다. 관세음보살은 반야의 삶을 통하여 모든 고난과 문제를 해결하였다.
 
 
<해설>
여기서부터 경문의 시작입니다.
<반야심경>은 다른 경전에 비해 그 구조가 약간 다릅니다.
대부분의 경전에서는 '내가 이와 같이 들었다'라는 "여시아문(如是我聞)"이란 구절이 맨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반야심경>에서는 경전 성립의 배경 설명이 생략되고 바로 본론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반야"의 진수를 뽑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독송되고 있는 <반야심경>의 본문 첫 구절은 "관자재보살"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범서로 된 <반야심경>에는 경의 맨 처음에 '일체지자(一切智者)에게 귀의합니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여기서 '일체지자'란 바로 지혜를 완성한 분이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야심경>은 지혜의 완성을 가르친 경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체지자에게 귀의한다'는 구절은 <반야심경>이 지혜의 경전임을 잘 나타내주는 귀중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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