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큰스님 반야심경 강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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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다
3. 몸과 마음은 분리될 수 있다 -- ②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해설>
앞에서도 여러 번 설명했듯이 색은 인간의 육신을 위시해서 모든 물질적인 것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수. 상. 행. 식은 일련의 정신작용을 말합니다.
이 "오온"의 공한 모습을 바로 아는 것이 자기 자신의 본래 모습을 올바로 인식하는 일입니다. 자기 자신이 엄연히 살아서 움직이는데 없다고 하는 것은 공한 모양으로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기차를 타고 가면서 창 밖을 보면 밖의 물체가 끝없이 뒤로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밖의 물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기차가 움직이는 것입니다. 일종의 착각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착각, 곧 우리의 업식(業識) 작용 때문에 우리의 몸과 마음이 영원히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존재의 본래 모습은 텅 빈 것이며, 그것은 색도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는 것입니다.
공 가운데는 색도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지만, 그래서 인연이 결합하는 순간 색도 될 수 있고, 수. 상. 행. 식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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