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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지(大勢至)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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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27회 작성일 17-03-1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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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지(大勢至) 보살

 대세지보살은 줄여 세지보살이라고도 하며 득대세지(得大勢至), 대정진(大精進)이라고 번역된다.

 대세지란 말은 지혜광명이 모든 중생에게 비치어 3(三途 : 지옥, 아귀, 축생)를 여의고 위없는 힘을 얻게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또한 대세지보살이 발을 디디면 삼천대천세계와 마군(魔軍)의 궁전이 진동(震動)하므로 대세지라 한다.

 일반적으로 불교의 근본 대의를 자비와 지혜로써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불교를 간략하면서도 단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위압적인 세력으로서 관세음보살과 대칭으로 배치되며, 단독상은 없고 아미타불의 바른편 보처(補處)보살로 이마 위에 보배 병을 얹고 계신다. 따라서 아미타불에게는 자비문(慈悲門)과 지혜문(智慧門)이 있는데, 이 가운데 관세음은 자비(慈悲)문을 대세지는 지혜(智慧)문을 각각 표시함으로써 이 양대 보살이 불교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보살이라 할 수 있다. 관음이 자비의 문으로써 중생을 제도한다면 대세지는 지혜의 문으로써 중생을 제도한다. 즉 대세지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비치어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를 여의게 하고 무한한 힘을 줌으로 대세지라고 한다는 것이다. 관세음보살이 머리의 보관에 아미타불을 나타내는 데 비하여,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머리의 보관에 보배 병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고 손에는 연꽃을 들거나 합장을 하기도 한다. 연꽃의 의미는 중생이 본래 갖춘 불성(佛性)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 꽃이 핀 것은 불성이 드러나서 이미 성불한 것을 뜻하며, 그리고 봉오리는 불성이 번뇌에 물들지 않고 장차 필 것을 나타낸다는 차이가 있다.

 또 합장의 수인(手印)은 염불하는 수행자를 맞아 가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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