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교 의 두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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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의 두 모습
가난한 스님!!
대비사 주지 묘상대사. 대비사는 중국 대승불교 중 유일하게 경내에 시주함이 없는 사찰이다.
대비사의 스님들은 평생동안 돈을 만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 한끼 식사와 행각, 탁발, 걸식이 이들의 일상이다.
수만 킬로미터에 걸친 이들의 행각은 많은 사람들이 불교의 교리를 깨우치도록 했다.
대비사 스님들은 법도대로 행각 중엔 어떠한 교통수단도 이용할 수 없고 오직 걸을 수만 있다.
대비사의 승려 및 호법거사들은 고통스러운 불교의 법도와 계율을 엄격하게 지킨다.
대비사 스님들은 불법을 실천하고자 절 내 모든 일을 자신들의 힘으로 한다.
대비사 스님들은 수없이 문전박대를 당하면서도 이것 또한 수행의 한 과정이기에
철저하게 계율을 지키며 걸식을 계속 한다.
신도들이 대비사의 스님들이 지나갈 때 공경의 표현으로 길을 내어주며 합장하고 있는 모습.
부자스님?
해외 유학파, MBA 출신, CEO, 정치 승려, 경제 승려 등으로 불리우는 소림사 방장 스용신.
1500년 역사의 소림사는 중국대승불교 선종의 조정이다.
근 20년 이래 영화 '소림사'의 흥행으로 모르는 이가 없게 된 소림사는 이제 허난성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자 지역사회가 경제적으로 가장 의존하는 지주가 되었다.
스용신 방장의 제왕과 같은 위세. 그의 하루는 이렇게 채워진다.
마치 제왕의 행차를 연상케 한다.
그가 타는 최고급 폭스바겐. 100만 위안짜리 이 차량 내부는 호화롭게 장식되어 있을 뿐
아니라 독립냉각 에어컨, 네비게이션, 위성 텔레비전 등 최고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소림사 방주는 최신형 핸드폰에 중국인이 선호하는 고가의 전화번호를 사용한다.
소림사 고승이 8만 2천 위안의 가격으로 8888로 끝나는 고가의 핸드폰번호를 낙찰받았다.
소림사는 한 개에 6,000 위안 짜리 초대형 향을 피워 공양을 한다.
개중에는 하나 가격이 10만 위안에 달하는 것도 있다.
실제 소림사를 지키는 사람은 중국 최고의 무술실력을 자랑하는 소림사 스님들이 아니라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이 사찰을 경비하고 있다.
너무나 대비되는 대비사와 소림사,
너무나 대비되는 대비사와 소림사,
이들이 생각하는 진리와 극락정토는 정말 같은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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