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공부방 >마하시 위빠사나 수행방법 2 > 불자란 무엇인가?

淸淨法身 비로자나불 華嚴敎의 本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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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 불자란 무엇인가?

불자란 무엇인가?

<참선공부방 >마하시 위빠사나 수행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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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1,964회 작성일 14-07-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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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시 위빠사나 수행방법 (2)
 
배의 움직임을 알아차리는 동안 마음이 다른 곳을 방황하게 되는 수가 많다. 이럴 때 또한 ‘방황, 방황’이라고 마음속으로 말해야 한다. 한 번 혹은 두 번 알아차리게 되면 방황하는 마음이 멈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다시 배가 일어나고 꺼지는 모습을 알아차리는 것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만약 마음이 어느 곳으로든지 갈 때는 ‘감, 감’이라고 알아차린다. 생각 속에서 누군가를 만나면 ‘만남, 만남’이라고 알아차려야 한다. 만약 누군가를 만나서 이야기하는 상상을 하게 되면 ‘말함, 말함’이라고 알아차린다.
 
다시 말하면 어떤 생각이나 회상이 일어나면 꼭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이다. 상상을 하고 있으면 ‘상상’이라고 알아차리고, 생각을 하고 있으면 ‘생각’이라고, 계획을 하고 있으면 ‘계획함’이라고, 자극을 느끼면 ‘느낌’이라고, 회상을 하고 있으면 ‘회상’이라고 알아차린다.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이라고, 싫증이 나면 ‘싫증’이라고, 기쁘면 ‘기쁨’이라고, 낙담을 하고 있으면 ‘낙담’이라고 마음속으로 알아차려야 한다. 이렇게 마음에 의해 일어나는 모든 행동을 알아차리는 것을 ‘마음 알아차리기’라고 한다.
 
이렇게 마음에 의해 일어나는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마음의 작용에 의한 행동들을 한 사람, 혹은 개인이 하는 행동으로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상상하고, 생각하고, 계획하고, 안다는 것을 바로 ‘나’라고, ‘내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한 개인이 있어서 살아왔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개인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에 단지 계속적이고 연속적인 마음에 의해 일어나는 행동들만이 있을 뿐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의식행동을 알아차려야 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에 의해 일어나는 모든 행동이 매순간 일어날 때마다 알아차려야 한다. 이렇게 알아차리게 되면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배의 일어남, 꺼짐을 알아차리는 것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오랫동안 좌선을 하고 앉아 있으면 뻣뻣한 느낌과 열기가 몸에서 일어날 것이다. 이것들 역시 신중하게 알아차려야 한다. 아픔이나 지루함 역시 이와 같이 알아차려야 한다. 이러한 모든 느낌들이 바로 ‘괴로운 느낌’이며, 이것들을 알아차리는 것이 ‘느낌 알아차리기’이다.
 
이러한 느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에 “나는 굳어 있고, 열이 나고, 아프다. 조금 전에는 모든 것이 잘되었는데 지금은 불쾌한 느낌들 때문에 괴롭다”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느낌’과 ‘나’를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이다. 실제로 여기에 개입되어 있는 ‘나’는 없다. 다만 불쾌한 느낌이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연속되고 있을 뿐이다. 괴로운 느낌은 나의 느낌이 아니고 조건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으로서의 느낌일 뿐이다.
 
이것은 마치 계속적이고 연속적으로 전류의 흐름이 이어짐으로써 전등을 켜는 것과 같다. 매순간 몸에서 불쾌한 접촉을 하게 되면 불쾌감이 계속해서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느낌은 이것들이 뻣뻣하거나 덥거나 아픔이 되었건 간에 진지하게 알아차려야 한다. 실제 수행의 초기에 이러한 느낌이 강해져서 자세를 바꾸고 싶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욕구를 알아차려야 한다. 알아차린 뒤에 수행자는 다시 뻣뻣함, 더움 등의 느낌을 알아차리는 것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인내심이 열반으로 인도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수행을 할 때 가장 적절한 말이다. 수행 중에는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몸이 뻣뻣해지거나 열이 난다고 자주 움직이거나 자세를 너무 자주 바꾸면 집중력을 계발하기가 어렵다. 수행 중에 집중력을 계발하지 못하면 통찰력을 얻기가 어렵고, 이와 더불어서 도과(道果)와 열반에 이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수행에 있어서 인내심은 필수적이다.
 
몸이 경직되고, 열이 나고, 아프고, 참기 어려운 것과 같은 어떠한 느낌도 잘 참아야 한다. 수행 중에 그러한 느낌이 일어나자마자 수행을 포기하거나 자세를 바꾸어서는 안 된다. 참고 계속해서 ‘뻣뻣함, 뻣뻣함’ ‘더움, 더움’ 등으로 즉시 그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알아차리고 있으면 이런 종류의 보편적인 느낌들은 사라지게 된다. 집중이 잘되고 섬세하게 알아차리면 강한 느낌들조차도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고 나서 바로 배의 일어남, 꺼짐으로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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