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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 불자란 무엇인가?

불자란 무엇인가?

선 ( 禪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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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산
댓글 0건 조회 1,320회 작성일 14-01-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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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겠지만 오늘날까지 수행자들이
전통을 이어 수행하고 있는 선으로 대개 네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1. 위빠싸나선
한자음으로 '비파사나'라고도 하는 위빠사나는 마음을 챙겨
여러 가지를 관찰하는 수행이라는 뜻입니다.
이 수행은 바로 부처님께서 몸소 하셨던 수행으로서,
남방불교(스리랑카, 버마, 타이 등지)에서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우리 나라에도 소개되어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수행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광주에도 최근에 재가불자들을 중심으로 위빠싸나 수행모임이 생겨 정진하고 있습니다.
2. 염불선
문자 그대로 부처님을 생각하는 선입니다.
흔히 염불이라 하면 입으로 부처님 성호를 외우는 것으로
여기는 수가 많지만, 참다운 염불은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부처님의 지혜 광명을 관조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염불삼매에 이르게 됩니다.
옥과 성륜사의 청화스님, 보성 대원사의 현장스님, 담양
정토사의 한탑스님 같은 분들이 대표적인 염불선 수행자입니다.
3. 간화선
중국에서 생겨나 발전되었고 우리 나라에까지 법맥이 전해진 독특한 선입니다.
역대 조사 스님들에 의해 이어져 왔고,
조사 스님들의 화두를 들고 하는 선이기 때문에
조사선이라고도 합니다.
화두란 조사 스님들이 제자를 깨우치실 때 하셨던 선문답이나 상당법어 속에서 나온 말인데
중국 송나라 때 본격적으로 제창되었습니다.
예컨대 '무(無)'자라는 화두는 조주 선사가 제자의 물음 -
개도 불성이 있습니까?-에 답한 말에서 나온 화두입니다.
이 화두에 대하여 끊임없이 의심을 일으켜 자나깨나
화두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간화선입니다.
우리 나라 불교계 특히 선종을 표방하는 조계종에서는
간화선의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종정이신 혜암스님, 백양사의 서옹스님, 봉암사의 진제스님 등이 이름난 간화선의 선사이시지요.
4. 묵조선
묵조선이란 간화선과는 달리 아무런 화두도 들지 않고,
또한 부처님도 관조하지 않고 오직 무념무상으로 하는 참선입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조동종이라는 선종에서 묵조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명맥이 제대로 이어져 오지 못했지요.
어떠한 선이든 마음을 집중하면 삼매에 이르게 됩니다.
다만, 마음을 집중하는 선정과, 마음을 챙겨 무명을 밝히는 지혜(반야)를 아울러 닦아야만 참다운 선이라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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