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 ( 參 禪 )圓融人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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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참선(參禪)
불교에서는 많은 실천수행의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선(禪)은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중요한 위치에 있는 수행방법이다.
선이란 인도어로 드야아나(dhyana)의 음을 중국에서는, 선나(禪那)로,
다시 그것을 줄여서 선으로 쓰게 된 것인데,
그 의미는 '고요히 생각함[靜慮]', '생각으로 닦음[思惟修]' 이다.
생각을 가라앉혀 정신을 집중시킨다 해서 정(定)이라 번역하고,
음과 뜻을 합하여 선정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은 6년 수행의 과정을 거쳐 깨달음을 이루었으며,
그 후 "나는 일체승자(一切勝者)며, 일체지자(一切智者)라"고 선언하셨다.
과연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신 수행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부처님은 고통과 쾌락의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행이라고 하셨다.
여기서 중도행이란 팔정도를 이야기하는 것인데
팔정도에는 정견(正見)과 정정(正定)이 으뜸이다.
따라서 참선은 전 불교사상에 일관된
가장 의미 있는 수행방법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사상은
중국에 와서 달마 이후 육조혜능에 이르기까지
거듭 발전을 하여 특유의 조사선(祖師禪)을 이루었으며,
이것이 한국에 수입되어 보조국사, 서산대사에 의해 맥을 이어오면서
한국불교의 중심사상이 되었던 것이다.
선은 마음을 통일하여 잡념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그리하여 진정한 자기의 참모습에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을 깨달음이라고도 하고
본성(本性)을 본다고 하여 견성(見性)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선은 믿는 자와 믿는 대상이 없는 것이며
부처님과 동등한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일원적인 본래의 자기, 진실한 본성에 환귀(還歸)하는 것이지
밖을 향해 깨달음을 구하는 것을 오히려 경계한다.
그러므로 진실한 자아를 탐구하고
절대주체의 자각에 사는 자각적 종교임을 나타내주는
대표적 수행방법이 선인 것이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선의 궁극적 목적이
진실한 자아추구에 있으므로
형식과 표현을 중요시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이라고 하는 것이다.
부처님 교설을 올바로 깨닫는 데 있어서,
교설의 표현 방법인 문자나 언어는 한낱 수단에 불과한 것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는 뜻을 의미하고 있는 말이다.
2) 선(禪)과 화두(話頭)
이러한 선을 실천하는 데 있어 흔히 쓰이는 방법은 간화선(看話禪)이다.
이것은 즉 화두라고 하는 공안을 통해 선을 실천해 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스님이 조주스님에게
“개도 불성이 있습니까?"하고 묻자,
스님은 “없다" 고 대답하였다.
이것은 불교 교리의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부처님은 모든 중생이 다 불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조주스님은 없다고 했으니 이것은 곧 선 수행의 과제가 되며
화두 즉 공안인 것이다.
이러한 공안을 통한 선 수행은
날카로운 비판정신과 폭발적인 의문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추진력을 갖지 않으면 현실에 안주할 뿐
새로운 귀착처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
천 칠 백의 화두가 지금 있긴 하지만
이것은 모두 그 사람의 생활과 의식에 밀착되어야만
제대로 역할을 할 수가 있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형식적인 수행에만 그치게 되고
실제로 자기 생활에 있어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러한 참선의 방법에는 좌선이 대표적인 것이지만
중국적 선에서는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黙動靜)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또는 무엇을 하거나 간에 수행을 하고 있기도 한다.
따라서 선은 인간의 참된 자각을 얻는 생활의 방편으로서 실천되는
불교의 독특한 수행이며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3) 좌선(坐禪)의 방법
① 좌선을 할 때 주의사항
가. 잠이 부족할 때, 극도로 피곤할 때는 피하라.
나. 음식을 과식했을 때, 배고플 때, 술을 마셨을 때에는 피하라.
다. 식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좌선에 들어간다.
라. 의복은 깨끗하고 검소하며 간편하게 입고하여야 한다.
② 앉는 법
가. 결가부좌 : 오른다리를 왼쪽 허벅지 위에 얹고
왼쪽 발은 오른 쪽 허벅지에 얹어 두 발바닥이 천정을 향하게 한다.
나. 반가부좌 : 왼 다리를 오른 쪽 허벅지 위에 안으로 당겨서 얹는다.
오른 다리는 왼 쪽 무릎 밑으로 바싹 당겨서 넣는다.
다. 이때에 두 무릎은 반드시 바닥에 닿아야 한다.
입은 다물어 아랫니와 윗니가 맞물어 사이가 없도록 하고
혀는 위 천장에 붙인다.
턱은 안으로 당기고, 눈은 자연스럽게 뜨고 시선은 1m앞 바닥 쪽으로 향하게 한다.
라. 오른 손을 왼 쪽 다리 위에 얹고, 왼 손은 오른 손 위에 얹는다.
양쪽 손의 엄지손가락 끝은 서로 가볍게 맞닿게 하여
배꼽과 일직선이 되게 한다.
마. 전체적으로 머리와 엉덩이까지 일직선 자세를 유지하여
몸의 중심이 전체 삼각형의 중심이 되게 한다.
바. 호흡은 거칠거나 소리가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절을 하여야 한다.
③ 좌선이 끝날 때
가. 먼저 마음을 풀고 입을 열어 기(氣)를 토해내고
서서히 몸을 움직여 손과 가부좌를 풀고 몸을 일으킨다.
나. 오래 좌선을 하여 피곤할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조용히 걸으면서 피로를 풀어야
불교에서는 많은 실천수행의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선(禪)은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중요한 위치에 있는 수행방법이다.
선이란 인도어로 드야아나(dhyana)의 음을 중국에서는, 선나(禪那)로,
다시 그것을 줄여서 선으로 쓰게 된 것인데,
그 의미는 '고요히 생각함[靜慮]', '생각으로 닦음[思惟修]' 이다.
생각을 가라앉혀 정신을 집중시킨다 해서 정(定)이라 번역하고,
음과 뜻을 합하여 선정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은 6년 수행의 과정을 거쳐 깨달음을 이루었으며,
그 후 "나는 일체승자(一切勝者)며, 일체지자(一切智者)라"고 선언하셨다.
과연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신 수행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부처님은 고통과 쾌락의 양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행이라고 하셨다.
여기서 중도행이란 팔정도를 이야기하는 것인데
팔정도에는 정견(正見)과 정정(正定)이 으뜸이다.
따라서 참선은 전 불교사상에 일관된
가장 의미 있는 수행방법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선사상은
중국에 와서 달마 이후 육조혜능에 이르기까지
거듭 발전을 하여 특유의 조사선(祖師禪)을 이루었으며,
이것이 한국에 수입되어 보조국사, 서산대사에 의해 맥을 이어오면서
한국불교의 중심사상이 되었던 것이다.
선은 마음을 통일하여 잡념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그리하여 진정한 자기의 참모습에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을 깨달음이라고도 하고
본성(本性)을 본다고 하여 견성(見性)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선은 믿는 자와 믿는 대상이 없는 것이며
부처님과 동등한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일원적인 본래의 자기, 진실한 본성에 환귀(還歸)하는 것이지
밖을 향해 깨달음을 구하는 것을 오히려 경계한다.
그러므로 진실한 자아를 탐구하고
절대주체의 자각에 사는 자각적 종교임을 나타내주는
대표적 수행방법이 선인 것이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선의 궁극적 목적이
진실한 자아추구에 있으므로
형식과 표현을 중요시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이라고 하는 것이다.
부처님 교설을 올바로 깨닫는 데 있어서,
교설의 표현 방법인 문자나 언어는 한낱 수단에 불과한 것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는 뜻을 의미하고 있는 말이다.
2) 선(禪)과 화두(話頭)
이러한 선을 실천하는 데 있어 흔히 쓰이는 방법은 간화선(看話禪)이다.
이것은 즉 화두라고 하는 공안을 통해 선을 실천해 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스님이 조주스님에게
“개도 불성이 있습니까?"하고 묻자,
스님은 “없다" 고 대답하였다.
이것은 불교 교리의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부처님은 모든 중생이 다 불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조주스님은 없다고 했으니 이것은 곧 선 수행의 과제가 되며
화두 즉 공안인 것이다.
이러한 공안을 통한 선 수행은
날카로운 비판정신과 폭발적인 의문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추진력을 갖지 않으면 현실에 안주할 뿐
새로운 귀착처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
천 칠 백의 화두가 지금 있긴 하지만
이것은 모두 그 사람의 생활과 의식에 밀착되어야만
제대로 역할을 할 수가 있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형식적인 수행에만 그치게 되고
실제로 자기 생활에 있어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러한 참선의 방법에는 좌선이 대표적인 것이지만
중국적 선에서는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黙動靜)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또는 무엇을 하거나 간에 수행을 하고 있기도 한다.
따라서 선은 인간의 참된 자각을 얻는 생활의 방편으로서 실천되는
불교의 독특한 수행이며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3) 좌선(坐禪)의 방법
① 좌선을 할 때 주의사항
가. 잠이 부족할 때, 극도로 피곤할 때는 피하라.
나. 음식을 과식했을 때, 배고플 때, 술을 마셨을 때에는 피하라.
다. 식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좌선에 들어간다.
라. 의복은 깨끗하고 검소하며 간편하게 입고하여야 한다.
② 앉는 법
가. 결가부좌 : 오른다리를 왼쪽 허벅지 위에 얹고
왼쪽 발은 오른 쪽 허벅지에 얹어 두 발바닥이 천정을 향하게 한다.
나. 반가부좌 : 왼 다리를 오른 쪽 허벅지 위에 안으로 당겨서 얹는다.
오른 다리는 왼 쪽 무릎 밑으로 바싹 당겨서 넣는다.
다. 이때에 두 무릎은 반드시 바닥에 닿아야 한다.
입은 다물어 아랫니와 윗니가 맞물어 사이가 없도록 하고
혀는 위 천장에 붙인다.
턱은 안으로 당기고, 눈은 자연스럽게 뜨고 시선은 1m앞 바닥 쪽으로 향하게 한다.
라. 오른 손을 왼 쪽 다리 위에 얹고, 왼 손은 오른 손 위에 얹는다.
양쪽 손의 엄지손가락 끝은 서로 가볍게 맞닿게 하여
배꼽과 일직선이 되게 한다.
마. 전체적으로 머리와 엉덩이까지 일직선 자세를 유지하여
몸의 중심이 전체 삼각형의 중심이 되게 한다.
바. 호흡은 거칠거나 소리가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절을 하여야 한다.
③ 좌선이 끝날 때
가. 먼저 마음을 풀고 입을 열어 기(氣)를 토해내고
서서히 몸을 움직여 손과 가부좌를 풀고 몸을 일으킨다.
나. 오래 좌선을 하여 피곤할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조용히 걸으면서 피로를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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