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방장 원명 큰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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守口攝意身莫犯 수구섭의신막범 하고
莫惱世間諸有情 수구섭의신막범 하고
正念觀知欲境空 수구섭의신막범 하고
無益之苦當遠離 무익지고당원리 어다
莫惱世間諸有情 수구섭의신막범 하고
正念觀知欲境空 수구섭의신막범 하고
無益之苦當遠離 무익지고당원리 어다
신구의 삼업을 단속해 범하지 말고
세간의 중생들을 번뇌롭게 하지 말라.
정념으로 욕망의 경계가 공한 줄 알아서
무익한 고통은 멀리 떠날지어다.
세간의 중생들을 번뇌롭게 하지 말라.
정념으로 욕망의 경계가 공한 줄 알아서
무익한 고통은 멀리 떠날지어다.
처음 출가한 이들에게 하신 간곡한 말씀입니다.
가야 할 길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진 않았는지 냉정을 찾아야 합니다.
이 자리는 철저한 깨달음으로 불조의 음덕과 부모의 은혜를 갚는 곳입니다.
가야 할 길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진 않았는지 냉정을 찾아야 합니다.
이 자리는 철저한 깨달음으로 불조의 음덕과 부모의 은혜를 갚는 곳입니다.
두 눈에는 명철한 지혜가 번뜩이고 얼굴에는 무한 자비가 깃들어야 합니다.
머리 깎고 출가할 때 부모님은 슬퍼했습니다.
친지들도 가슴아파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가족을 등지고 출가하려 하느냐고 만류했습니다.
정진하다 게으름이 생기면 출가하던 그때를 생각해 볼 것입니다.
시간은 폭포수처럼 지나가 버립니다.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잠시도 망설이면 안 됩니다.
무명업식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철견(徹見)으로 자신을 무장해야 합니다.
명예나 이익을 쫓으려고 이 길에 들어선 것도 아닙니다.
무명업식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철견(徹見)으로 자신을 무장해야 합니다.
명예나 이익을 쫓으려고 이 길에 들어선 것도 아닙니다.
만약 본분에서 벗어난 일에 마음을 둔다면 무간의 업을 짓게 됩니다.
인간 백년이라 하지만 거개가 백년을 다 채우지 못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 목숨은 한 호흡사이에 있습니다.
인간 백년이라 하지만 거개가 백년을 다 채우지 못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 목숨은 한 호흡사이에 있습니다.
들이 쉬었다가 내쉬지 못하면 염라대왕 앞에서 판결을 기다리게 되고 맙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도 생사의 무상함을 느끼고 왕궁을 떠나셨습니다.
6년 동안 고행하실 적에는 새가 머리위에 둥지를 틀고 거미가 눈썹에 거미줄을 쳐도 미동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생사를 해결하고 일체중생을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각자가 화두를 의지하고 부처님의 수행정신을 본받아야 합니다.
올곧게 일심으로 정진하면 부모와 구족이 천상의 복을 누릴 것이요,
그렇지 못하면 구족을 무간지옥으로 들어가게 한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무섭고 두려운 일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 수행에 들어섰을 때 간절하고 순수했던 것처럼 마음을 다잡으라는 뜻입니다.
언제까지 입으로만 초심타령을 해서는 안 됩니다.
생사근원을 해결해 법등이 되어 일체중생이 생사윤회의 바다를 건너가게 해야 불조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草木三冬皆入定 초목삼동개입정 하니
凍寒氷雪鍊精時 동한빙설연정시 라
多經風雨險過事 다경풍우험과사 는
只待開花香發時 지대개화향발시 로다
凍寒氷雪鍊精時 동한빙설연정시 라
多經風雨險過事 다경풍우험과사 는
只待開花香發時 지대개화향발시 로다
초목들도 삼동이면 선정에 드는데
얼음 눈 속에서 정기를 단련키 위해서라네.
그렇게 거친 비바람 눈보라를 견뎌낸 것은
꽃을 피우고 향기를 뿜어내기 위해서라네.
얼음 눈 속에서 정기를 단련키 위해서라네.
그렇게 거친 비바람 눈보라를 견뎌낸 것은
꽃을 피우고 향기를 뿜어내기 위해서라네.